전편 후반부의 스릴은 어디가고 예상치못한 느슨한 전개로 피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왕창 떨어뜨려준 배드배치 14회. 

 

The Bad Batch 314 : Flash Strike 


하이퍼 스페이스 점프중인 과학선

전편에서 간발의 차로 과학선에 들러붙어 탄티스행에 성공한 배드배치의 셔틀. 

이때만 해도 배경음악도 비장한 것이, 전편부터 빌드업된 스릴이 그대로 이어지는가 했으나....

(엔딩 크레딧에 나온 클론 테마 변주곡도 좋았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음악밖에 건진게 없다)



배드배치와 램파트

허가받지않은 우주선은 스캐너에 걸려 공격받을게 뻔해서, 헌터는 탄티스에 도착하자마자 셔틀을 과학선에서 분리시킨 다음, 도보로 기지에 접근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헴록에게 보고하는 클론 코만도

하지만 클론포스99과 램파트가 코러산트 궤도 스테이션에 나타났다는 정보가 탄티스에 전달되고, 헴록은 배드배치가 탄티스에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서 전투기를 출격시킨다. 



레이저 캐넌 공격을 받는 배드배치의 셔틀

탄티스의 전투기와 레이저 캐넌에 공격당하는 배드배치의 셔틀. 



배드배치가 온걸 알게된 오메가

레이저 캐넌 발사의 진동음으로 배드배치가 탄티스에 왔다는걸 눈치챈 오메가. 



라펠로 셔틀을 탈출하는 배드배치

배드배치는 레이저 캐넌과 전투기의 공격으로 작동 불능이 된 셔틀에서 라펠을 타고 탈출한다. 



다시 만난 크로스헤어, 레커, 헌터

셔틀에서 먼저 탈출한 크로스헤어와 레커는 탄티스 기지로 향하던 도중, 나중에 탈출했던 헌터, 램파트와 합류한다. 



배드배치와 램파트

행군에 익숙한 배드배치와 달리 책상물림이었던 램파트는 험한 정글에서 짐만 될 뿐인데 



정글 크리처를 만난 배드배치

이 인간이 힘들다고 아무데나 앉아서 자다가 괴수를 깨워버림. 

(서사 만들기 귀찮다고 아무때나 괴수 꺼내서 분량 땜빵하는 짓거리 좀 그만하면 안되나....) 



제국군에게 잡힌 램파트

배드배치가 거대 크리처를 상대하는 동안, 램파트는 혼자 도망치다가 제국군에게 생포된다. 

램파트는 스톰 트루퍼 체제 도입을 위해 팰퍼틴에게 이용당한 뒤 숙청당했고, 이번에도 배드배치의 탄티스 침투를 도와줬기 때문에 제국에 복귀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데, 피날레에서 램파트가 무슨 변수가 될지 의문이다. 

기껏해야 배드배치가 탄티스에 도착했고, 과학선에 타고있던 에코가 기지에 잠입했다는 수준의 정보밖에 줄게 없을텐데. 



스토미로 위장한 에코

전편에서 스턴으로 기절시켰던 스토미의 아머와 드로이드에서 뽑아낸 의수 장착으로 기지 침투를 위한 위장을 완료한 에코. 



스토미들 무리에 섞이려고 대기하는 에코

헴록의 기지 봉쇄로 과학선에 탑승했던 스토미들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는걸 발견한 에코는 화물 뒤에 숨어있다가 신원 확인이 끝난 스토미 무리에 합류해서 기지 안으로 잠입한다. 



실험실 위치를 알아내는 에코

기지 안으로 들어간 에코는 터미널에서 클론 실험실의 위치를 알아내고 



클론 실험체들의 정보를 뽑아내는 에코

실험실에 잠입해서 실험 대상인 클론들과 오메가의 정보를 추출해낸다. 



에머리와 마주친 에코

데이터를 뽑다가 실험실에 들어온 에머리와 마주친 에코. 



에코를 불러세우는 에머리

에머리는 의수를 보고 이 스토미가 오메가를 구하러 온 에코라는걸 눈치챈다. 

(305에서 오메가에게 에머리가 누군지 묻는 장면이 나오길래, 에코가 에머리를 만나게 되는 빌드업인가 했는데 진짜 만났음 ㅋㅋ ) 



에머리를 비난하는 에코

에코는 같은 클론이면서 클론 실험에 협조하는 에머리를 비난한다. 

스캐코 마이너에서 포로 생활을 했던 에코 입장에서는, 공화국을 그대로 계승한 제국이 공화국 수호의 선봉장이었던 클론들을 실험용으로 이용한다는 것과, 같은 DNA를 가진 클론이 그 실험의 일원이라는게 분노 포인트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을 탈출시키려는 에머리

에머리는 이 기지에 감금된 어린애는 오메가뿐만이 아니라면서, 에코가 격리 지역에 들어가는걸 도와주는 대신 아이들을 탈출시키는데 에코의 도움을 요청한다. 



벽 속 빈 공간 탐색에 나선 오메가

배드배치가 온걸 알고 내부에서 탈출 계획을 세우던 오메가는 기지 봉쇄로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서 벽 속의 빈 공간 탐색에 나서고 



물에 잠긴 질로 비스트

드로이드가 이동하는 빈 공간을 이리저리 헤메던 오메가는 거대한 수조에 갇혀서 레이저로 고문당하는 질로 비스트를 발견한다. 



실험체 아이들
탈출 계획을 설명하는 오메가

아이들이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간신히 스칼더에게 들키지 않고 방으로 돌아온 오메가는, 아이들에게 탈출 계획에 이용할만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보나마나 질로 비스트 풀어놓고 탈출하겠네.....그럼 302에 나온 제국 기지처럼 또 공중 폭격으로 탄티스도 초토화되고, 그 와중에 배드배치 멤버 중에 한 명 내지는 전원이 전사하려나. 


14회에 일어난 일 정리. 

1. 배드배치 탄티스 도착 

2. 에머리를 만난 에코 

3. 질로 비스트를 발견한 오메가 

마지막회 하나 남았는데, 직전 에피소드에 나온 내용이 고작 이게 전부이고, 심지어 별 재미도 없음. 

덕분에 피날레에 대한 기대감도 증발했고, 피날레가 한 시간 분량으로 나온다고 해도 과연 지금까지 뿌린 떡밥을 전부 회수하기는 할지, 아니면 배드배치 이후의 다른 시리즈를 위한 빌드업만 하고 끝날건지에 대한 의문만 생길 뿐이다. 

생각해보면 클론전쟁 시즌7도 스핀오프 간보기였던 노잼자매와 배드배치 아크로 무려 8회분을 잡아먹고, 나머지 4편이 역대급 걸작으로 뽑히긴 했지만 그것도 결국 배드배치 파일럿과 이어지는 오더66 서사를 위한 빌드업이었다. 

한 시리즈를 완벽하게 마무리짓지 않고 다음 시리즈를 위한 떡밥용으로 쓰는 꼼수로 팬덤을 OTT에 묶어두려는게 디즈니의 새로운 X짓거리라고 하던데, 최근 나온 스타워즈 드라마나 배드배치 전 시즌의 패턴을 보면 이 얘기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마지막회에 나와야 할 내용. 

1. 클론 암살자의 정체  

2. 헴록이 팰퍼틴에게 보여준 시설에 뭐가 있는지 

3. 탄티스의 베이스 델타 제로 가능성 

4. 배드배치 멤버 중에 생존자 유무

5. 헴록, 날라 세, 에머리의 생사 

6. 렉스의 클론 반란군 등장  

7. 생존 확률 100%인 오메가의 운명 

다른건 몰라도 1,2는 꼭 보여주고 끝나야 할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스토리 흐름을 보면 미끼만 던지고 회수가 안된게 너무 많아서 별 기대는 안된다. 

만약 최종회에서 배드배치가 전멸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리즈는 거의 확정이라는 얘긴데, 그럼 생존자들이 렉스의 반란군에 합류하는 스토리가 되려나. 


실망스러운 14회에서 그나마 좋았던 점. 

헌터와 크로스헤어

시즌2부터 컬러가 형편없어진 배드배치 아머가 위장 작전때문에 블랙으로 통일됨. 

배드배치 아머는 시즌1 때가 최고였고, 시즌2부터 컬러에 변형을 주면서 특유의 카리스마가 없어진게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아머가 등장함. 

크로스헤어의 아머는 올 블랙으로 만들어버리니 제국군 시절하고 거의 똑같아졌는데, 사실 크로스헤어의 아머는 공화국 시절 블랙+레드 조합이 제일 내 취향이다. 



크로스헤어와 레커

셔틀에서 탈출한 크로스헤어와 레커의 대화 장면. 

탄티스가 죽도록 싫었지만, 혼자 탈출할 수도 있었던 오메가가 자기를 구해준데 대한 빚을 갚기 위해 탄티스로 돌아왔다는 크로스헤어의 속마음을 보여줘서 좋았음. 

(형태보다는 그림이 특징적이었던 레커의 헬멧은 올블랙으로 만드니까 무슨 가면같네)  



크로스헤어와 램파트

자기 자신에게만 충성한다는 램파트가 크로스헤어를 같은 부류로 생각한다는걸 보여준 대화 장면. 

탄티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뜬금없이 불려나온 램파트가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도 피날레의 관심사 중에 하나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