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Guns for Hire
아머러의 지시대로 만달로리안들을 찾아나선 딘과 보카탄의 좌충우돌 모험기.
보카탄을 떠났던 만달로리안들의 용병 생활을 잠깐 보여준 도입부.
쿼렌과 몬 칼라마리의 납치 겸 사랑의 도피 행각을 해결하는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노잼이었다.
아우터림의 플라지어-15 행성.
아머러의 지시로 만달로리안들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보카탄과 딘.
이곳에는 보카탄이 제국에게서 탈취했던 우주선으로 구성된 함대와 용병이 된 예전 부하들이 있다.
함대 근처에 접근하려던 보카탄의 건틀렛은 행성의 자동 시스템에 의해 거대 돔 쪽으로 끌려간다.
모든걸 포기하고 자동 시스템에 우주선을 맡겨버린 보카탄과 좋아하는 그로구.
자동 시스템이 건틀렛을 돔 옆의 착륙장에 사뿐히 내려주고
우주선에서 나와보니 웬 드로이드 둘이 나와서 안내해준다.
체인 코드로 신분 확인 과정을 거친 두 사람은 행성 지배자의 초청을 받아 하이퍼루프로 이동한다.
플라지어 행성을 통치하는 여대공의 연회장에 도착한 딘과 보카탄.
여대공과 제국 장교 출신 부군은 플라지어를 아우터림의 유일한 직접 민주주의 행성으로 만드는 중이다.
하지만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이곳에도 숨은 고민거리가 있다.
만달로리안 용병들을 만나게 해달라는 보카탄의 요청에, 여대공은 딘과 보카탄이 플라지어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주면 허가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그 문제거리라는건 바로 플라지어의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드로이드들의 우발적인 오작동.
플라지어는 모든 노동력을 드로이드에 의존하고 있어서, 행성 주민들은 이미 자생력을 잃은 상태.
그래서 드로이드 사용을 중지하는건 꿈도 못꿀 일이고, 어떻게든 오작동의 원인을 알아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백투더퓨처의 브라운 박사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드로이드 감독관 헬게이트로 나오심)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기 위해 딘과 보카탄은 도시 지하에 있는 어그너트의 작업장을 찾는다.
보카탄의 말은 들은척도 안 하던 어그너트들은 딘이 쿠일의 친구라고 소개하자 태도를 바꾸고, 드로이드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단서를 준다.
드로이드가 또 말썽을 일으킬만한 곳으로 어그너트가 찍어준 장소는 바로 항만 물류 시스템.
클론전쟁 시절의 전투 드로이드들이 화물 운반을 하고, 롸저롸저가 그 과정을 감독하고 있음.
얘네들은 다 안전 점검을 마쳤다는 말을 듣고 딘은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화물을 운반하는 예전 전투 드로이드들에게 어그로를 끌기 시작한다.
(이 기종한테 어릴때 죽을뻔한 적이 있다보니, 사적인 감정이 실린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드디어 사고가 터진다.
딘의 발길질에 쓰러진 드로이드가 딘의 헬멧을 후려갈기고 냅다 도망침.
추격전 끝에 딘이 드로이드를 따라잡고, 보카탄이 쓰러뜨리는데 성공.
보카탄은 드로이드를 조사하다가 스파크 패드를 발견한다.
(무슨 명함같은건가....?)
패드에는 'The Resistor(전기 저항)'라는 드로이드 바 이름과 주소가 써있다.
드로이드들만 출입하는 바에 인간이 나타나자 단체로 얼어붙은 드로이드들.
클론전쟁 때 활약했던 롸저롸저와 아스트로멕, 통역 드로이드에 변신 드로이드까지 다양하다.
(클론전쟁 드로이드들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단체로 많이 나와서 좋았음)
의외로 바의 주인은 드로이드 오동작 사태를 해결하려는 딘과 보카탄에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오동작 사태가 계속되면 이곳에서 드로이드들이 퇴출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협조의 이유.
이곳에서 일하는 드로이드들은 대부분 오래된 기종들이라 신공화국의 수중에 들어갔다면 폐기 처분될 운명이었는데, 아우터림 독립 행성인 플라지어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고, 그래서 이들은 자기들에게 기회를 준 행성 주민들에게 뭔가 공헌하고 싶어한다.
주인 드로이드의 말에 환호하는 드로이드들.
드로이드 바 장면은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장면이었다.
실존의 위기에 대한 공포를 느낄 정도의 감정을 가진 드로이드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회 시스템은 플라지어의 디스토피아 버전인 매트릭스 프리퀄 애니메이션을 연상시켰고, 기계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존재하는 사회가 드로이드의 오작동으로 흔들리는건, 인간이 하던 작업이 점점 AI와 로봇에게 넘어가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떠올리게 했다.
드로이드는 '네펜테'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미세입자 재프로그래밍 기능이 있는 윤활유를 마시는데
오동작을 일으킨 드로이드들은 전부 같은 배치에서 나온 네펜테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동작 드로이드가 흡입한 윤활유 성분을 조사하러 온 딘과 보카탄.
테스트를 위해 sphere 드로이드가 오동작 드로이드에서 윤활유를 채취하고
표본을 검사해보니 재프로그래밍된 입자들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게 확인됐는데
갑자기 스피어 드로이드가 폭주해서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폭주하던 스피어 드로이드는 결국 다크 세이버를 맞고 저 세상으로.....
테스트용 검체 채취때 드로이드에 유입된 소량의 윤활유가 오동작을 일으켰다는 얘긴데
윤활유 안의 입자를 확대해보니, 이건 입자가 아니라 나노 드로이드였다.
분리주의 연합 소속이었던 테크노 유니언이 제작했고 오랫동안 냉동 보관됐던건데, 누군가가 불법적으로 플라지어에 유입시킨 것임.
(클론전쟁 시즌5 제다이 템플 폭파사건이 나노 드로이드가 테러에 이용된 케이스)
나노 드로이드를 이용해서 사회 혼란을 주도한 범인은 바로 드로이드 감독관 헬게이트.
딘과 보카탄이 나노 드로이드 문제를 추궁하자 감독관은 본색을 드러내는데
혹시 제국 잔당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헬게이트는 두쿠 추종자였다.
두쿠를 추종하면서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데 이 혼종은 대체 뭔지....
드로이드를 전투용으로 전환하는 버튼으로 협박하던 헬게이트는 보카탄에게 떡실신당한다.
여대공이 제국 장교를 통치자로 끌어들인게 못마땅해서 사고를 친 헬게이트는 위성으로 추방 엔딩.
여대공의 골칫거리를 해결한 보카탄은 만달로리안 용병들을 만나러 가도 된다는 허가를 받고, 플라지어 최고의 명예라는 거대한 열쇠를 선물로 받는다.
귀여움으로 자리를 빛낸 그로구는 여대공에게 플라지어의 기사 작위를 받음.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로구의 활약상.
여대공 앞에서 포스 점프로 묘기 시전.
포스로 여대공의 공놀이를 몰래 도와주기.
여기서부터가 이번 에피소드의 본론이다.
자기가 만든 함대와 추종 세력을 되찾기 위해 옛 부하들을 만나러 가는 보카탄.
어쨌든 예전에 리더였던 사람인데 얘네들 태도가 이게 뭐냐..
보카탄은 함대를 되찾기 위해 현재 이 집단의 리더인 액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 신청을 거부하면 부하들에게 리더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액스는 당연히 결투에 응하고
막상막하로 싸웠지만 결국 승부는 보카탄의 승리로 끝난다.
하지만 액스는 다크 세이버가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보카탄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고, 만달로리안 혈통도 아닌 컬트 집단의 광신자라면서 딘까지 무시한다.
원래 만달로리안은 혈통이나 종족이 아니라 신조를 기반으로 뭉친 집단 아니었나...
보카탄은 만달로어 조상들과 같은 신조를 지키는게 진정한 만달로리안의 길이라는 논리로 딘을 옹호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딘은, 보카탄의 리더 지위를 회복하려면 역시 다크 세이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크 세이버를 보카탄에게 넘기려고 하는데, 액스는 비웃고 보카탄은 황당해하고 혼파망이다.
"이건 누구한테 선의로 양도할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
하지만 딘한테도 다 준비해놓은 설득 논리가 있었으니.....
만달로어에서 괴물 드로이드에게 잡혔을때 다크 세이버를 뺏겼고, 보카탄이 드로이드를 해치우고 자기를 구해줬으니, 결국 보카탄이 자기를 이긴셈이고 다크 세이버의 소유자는 보카탄이라는 논리.
(겁나게 엉성한 논리인데 이게 또 그럭저럭 설득력이 있다....??)
만달로리안들은 말도 드럽게 안 듣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납득왕들이라 이걸 또 수긍한다.
용병들의 리더인 액스의 동의를 얻고 정당성을 확보한 딘은 보카탄에게 다크 세이버를 건네준다.
딘이 다크 세이버 사용법을 배우는 장면이 끝내 안 나온다 했더니, 결국 보카탄한테 돌려주는 큰 그림이었나..
원래 다크 세이버 주인이기도 했고, 딘보다 잘 쓰는 것도 사실이라 보카탄한테 가는게 낫다 싶긴한데
레벨즈의 이 장면이 만달로리안에 또 나올줄은 몰랐네.
다크 세이버가 상징하는 책임의 무게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던 사빈 렌은, 만달로리안을 위협하는 제국의 최종 병기를 파괴한 뒤에, 리더 자리에 가장 적합한 보카탄에게 다크 세이버를 양도한다.
그리고 다크 세이버를 획득한 보카탄의 통솔하에 모든 만달로리안 클랜과 파벌이 통합됨.
하지만 그 이후 만달로어 대숙청이라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결투로 획득하지 않은 다크 세이버는 만달로어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믿음만 더 확고하게 만들었다.
6편은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수사물 포맷으로 만든 '딘과 보카탄의 좌충우돌 대모험' 이었다.
밝고 평화로운 유토피아를 보여준건 좋은데, 기승전결이 엉성한 한편의 명랑만화를 본 느낌이고, 만달로리안이라기 보다는 여러모로 클론전쟁 에피소드에 더 가까웠다.
[2023-04-0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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