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d Batch 109 : Lost Bounty (잃어버린 현상금)
파일럿 이후 최고 평점을 찍은 8회를 보고 솟구쳤던 기대감을 살짝 꺾어준 배드배치 9회.
개인적 소감은 퀄리티있는 코스 요리를 기대했는데, 꼴랑 라면 한 그릇이 나온듯한 느낌.
시작하자마자 크로스헤어에게 쫓기면서 무차별 공격을 받는 배드배치.
오메가를 납치한 바운티 헌터는 찾을 길이 없고, 계속되는 공격에 후방 쉴드가 맛이 가기 시작하자, 헌터는 어쩔수 없이 오메가 추적을 포기하고, 공격을 피하기위해 하이퍼 스페이스 진입을 결정한다.
라마 수에게 오메가의 신병 확보를 보고하고, 현상금과 오메가를 교환할 제3지대로 향하는 캐드 베인.
라마 수는 오메가를 데려오겠다고 자원한 날라 세를 무시하고, 그 임무를 다른 카미노인에게 맡긴다.
오메가에 대한 날라 세의 개인적인 감정이 카미노의 클론 산업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하는걸 보면, 수상도 날라 세가 클론들의 탈출을 도와줬다는걸 알게된 것 같다.
오메가를 데려오면 감금시켜서 필요한 DNA를 추출한 뒤, 죽여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좌절하는 날라 세.
크로스헤어의 무차별 공격에서 일단 도망친 배드배치는 오메가를 납치한 바운티 헌터의 정체가 캐드 베인이라는걸 알게 된다.
악명높은 바운티 헌터들이 지속적으로 오메가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고있던 배드배치는 오메가의 정체에 대한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되는데..... (문제는 얘네들한테만 놀라움)
오메가는 클론 DNA 제공자인 장고 펫의 1세대 순정 DNA 보존체.
다른 클론들과 달리 성장 촉진이나 전투형으로 최적화시키기 위한 수정을 가하지 않은 순수한 DNA라서, 클론 템플릿 장고 펫이 없는 현재 새로운 클론 군대를 만들려는 카미노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다.
오메가 외에 장고 펫의 순정 DNA를 가진 클론은 코드명 알파였던 보바 펫이 있는데, 얘는 클론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사라졌기 때문에, 카미노의 목적에 맞는 클론은 오메가밖에 없음.
장고 펫의 1세대 클론인 보바 펫의 코드명이 알파였다는걸 보니, 오메가라는 이름이 이해가 된다.
배드배치 시대의 보바 펫은 13~14살 정도일텐데, 정상 속도로 자란 오메가가 더 어려보이는 걸로 미루어보면, 카미노가 보바 펫을 만든지 1,2년 후에 DNA 보존용으로 오메가를 만든것 같다.
장고 펫 클론의 시작이 알파(보바)라면, 오메가는 마지막 클론이라는 의미가 되려나.
솔직히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가는게, 오메가는 능력강화용 돌연변이 특수 클론(enhanced clone)이고 배드배치 5명중에 하나라고 했었는데, 단순히 변형없는 순정 DNA 보존체라면 그 조건에는 부합되지 않는거 아닌가?
그리고 장고 펫의 순수 클론이라면 보바 펫처럼 남아여야 하는데, 오메가는 여아인데다 머리색이나 외모도 보바 펫과는 완전히 다르다.
파일럿에 나왔던 묘사로 보면, 오메가는 장고 펫의 순정 DNA를 갖고 있으면서 특수한 능력 개발을 위한 수정도 가해진 생명체여야 말이 되는데, 이번 회에 나온 설명은 어째 앞뒤가 안 맞는다.
테크가 뜬금없이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좔좔 읊어주고 설명을 끝내버렸는데, 그 설명조차도 영 납득이 가질 않다보니, 이 부분에서 인스턴트 라면 느낌이 아주 강렬했음.
어쨌거나 지난 회에 캐드 베인에게 납치된 오메가는 콤링크를 뺏기고 우주선 안의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됐다.
헌터의 광선총에 맞아 다리가 부러진 드로이드 토도가 다리를 붙이려고 혼자 낑낑대는걸 본 오메가는, 다리를 고쳐주겠다는 제안으로 문을 열게 한 뒤, 토도를 기절시키고
빼앗긴 콤링크를 찾기 위해 창고를 뒤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캐드 베인의 우주선은 교환 장소인 보라 비오의 폐기된 클론 시설에 도착한다.
콤링크를 찾아낸 오메가는 우주선 밖으로 도망쳐서 배드배치에게 연락을 시도하는데
연락은 됐는데 신호가 너무 약해서 위치 파악이 안되고, 오메가는 자기가 있는곳이 어딘지 모름.
테크는 위치 특정이 가능하도록, 시설의 전력 과부하를 유도하라고 오메가에게 지시하는데
뒤따라온 캐드 베인에게 오메가가 다시 잡힘.
교환 장소가 여기라서, 이제 오메가는 카미노로 끌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또 다른 바운티 헌터 페넥 섄드가 나타나 카미노인을 죽이고 현상금 가방을 탈취한다.
페넥은 캐드 베인에게 현상금과 오메가의 교환을 제안하지만
캐드 베인한테 그런게 통할리가.....드로이드한테 현상금 가방 뺏기고 바로 전투 시작.
하지만 전투의 와중에 토도가 낚아챘던 가방이 열리면서 현상금은 하늘 나라로....
바운티 헌터들이 싸우는 동안 도망친 오메가는 폐기된 시설에 버려진 클론 표본을 발견한다.
카미노인들은 종족 안 가리고 클론 실험을 오지게 했던듯....
카미노에 끌려가면 자기도 이런 처지가 된다는걸 본능적으로 깨닫는 오메가.
일단 탈출이 급한 오메가는, 테크가 지시한대로 시스템을 가동해서 시설의 전력 과부하를 유도한다.
오메가에게 익숙한 카미노의 시설이라 잘 다루는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컴맹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만달로리안에서는 개구리 종족의 애기 엄마가 의사 소통을 위해서 드로이드의 통역 기능을 해킹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ㅋ
오메가는 시스템 전력 과부하를 유도한 뒤, 자기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를 발사한다.
드디어 오메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냅다 달려가는 배드배치.
이번 에피는 클론들 비중이 적어서, 클론 전담 성우 Dee Bradley Baker옹이 좀 편했을듯...
캐드 베인을 기절시키고 오메가를 따라온 페넥 섄드는 예전과는 좀 다른 태도를 보인다.
맹목적으로 오메가를 납치하려고 하던 예전과는 달리, 이번엔 오메가를 카미노에 보내지 않는게 목적인것 같다.
페낵을 통해서 오메가는 바운티 헌터들을 보낸게 라마 수이고, 목적은 자신의 DNA라는걸 알게 된다.
페넥을 따돌리고 도망갈 방법을 찾던 오메가는 탈출용 포드를 발견하는데
다시 오메가를 납치하려는 캐드 베인을 페넥 섄드가 막아줌.
현재와 미래의 레전드 바운티 헌터들의 맞대결 하나는 진짜 볼만했다.
배드배치에서 30년 후인 만달로리안에서 페넥 섄드는 레전드급 용병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그럴만도 하다.
경험치 만땅의 닳고닳은 바운티 헌터인 캐드 베인을 상대로, 루키가 전투력이나 지략면에서 하나도 밀리질 않음.
바운티 헌터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 오메가는 탈출 포드를 향해 달려가는데
다리 고쳐준 은혜도 모르고 토도놈이 계속 방해함.
드로이드를 피하던 오메가는 순간적인 센스로 토도를 이용해서 단숨에 탈출 포드가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이런 판단력이나 순발력을 보면, 확실히 장고 펫의 순정 클론답긴 하다.
이제 탈출 포드에 타고 출발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 징한 드로이드가 끝까지 매달려서 결국 연료통 입구를 뜯어가버림.
페넥 섄드의 방해로 현상금도 잃어버리고 표적도 놓친 캐드 베인은 탈출 포드를 따라가려고 하는데
우주선은 먹통이 되어있고, 저 멀리 유유히 날아가는 페넥 섄드의 우주선이 보임.
제다이들도 가지고 놀았던 캐드 베인의 바운티 헌터 인생에 이런 굴욕은 처음이지 않을까.
캐드 베인에게서 벗어나긴 했지만, 연료가 새는 바람에 점점 추락중이던 오메가의 탈출 포드는
제 때 나타난 모로더 호가 낚아챘고, 오메가와 배드배치들은 1회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카미노가 계속 자기를 노리는 이유를 묻는 오메가에게, 헌터는 오메가의 DNA에 관한 진실을 알려준다.
오메가의 탈출을 돕기 위해 페넥 섄드를 고용한 사람은 바로 날라 세였다.
"라마 수에게 잡히지않는 한, 오메가는 안전할테니까요."
역시 날라 세는 오메가에게 실험체 이상의 애정을 갖고 있었던것 같다.
이번 일로 날라 세의 데스 플래그는 확실하게 세운것 같은데 과연....
이번엔 무사히 돌아왔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거라는 것, 그리고 다시 카미노에 잡혀가면, 폐기된 시설에서 본 표본들 같은 신세가 될거라는 예상때문에 심란한 오메가.
우리가 너를 지켜줄거라는 헌터의 말도 오메가에게는 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이미 캐드 베인에게 헌터가 쓰러지는걸 봤는데, 앞으로 라마 수가 더 많은 바운티 헌터를 보낸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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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널 카미노로 보내지 않는다고 약속할게." |
카미노는 제국 생성 이후 8년만에 제국에 의해 몰락했고 클론 생산도 중단됐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 설정과의 연관성을 발견한것 같다.
클론 생산을 위한 핵심 클론들이 카미노를 떠나서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면, 그만큼 카미노의 몰락도 앞당겨졌겠지.
[2021-06-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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